토플 학원 후기 4: 해커스 어학원 토요 집중 정규반과 중급 단과반 마지막 후기!

* 이 글은 100% 주관적인 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공부 스타일,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적절히 걸러 읽으시길 바랍니다! :)

 

 

이번에도 수강 인증샷으로 시작.
드디어 마지막 포스팅이다!
이때를 마지막으로 해커스 어학원과도, 토플과도 Bye Bye였다.
이 달은 다른 달과는 다르게 전부 단과로 신청했다. 종합반을 듣고 싶었으나, 정규 종합반에 내가 원하는 선생님이 없었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 이전 포스팅을 봤다면 아시겠지만 나는 공부할 때 선생님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아예 마음에 드는 선생님으로 골라서 듣자는 생각을 했다. 가격도 종합반과 비슷비슷했다. 게다가 시험 직전 달이었는데 종합반을 수강하면 숙제하다 시간이 다 가버려서 내 공부는 못할까 봐 걱정되기도 했다. 숙제에 치여서 학원만 나가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폐해지고 비관적으로 변해버려서 그냥 내 페이스대로 가기로 했다. 그래서 평소 복습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RC와 LC는 중급반을 신청했고, 더 많은 템플릿이 필요했던 스피킹과 라이팅은 정규 수업으로 신청했다. 

입문반, 기본반, 중급반 수강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 바란다.

[토플/학원 후기 1] ~ ing인 토플 공부, 해커스 어학원 후기 첫 번째! 오전 토플 입문 집중관리반

토플 학원 후기 2: 해커스 어학원 기본반 + 선생님 추천

토플 학원 후기 3: 해커스 어학원 온라인 중급 종합반 + 선생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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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금 3일 중급 단과반 후기

3 일반은 전에도 말했던 것처럼 복습과 수업 내용을 내 것으로 온전히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가장 큰 단점이 있다. 그러나 교재 내용을 반밖에 안 나간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나는 다행히 3 일반 수업을 들을 때마다 수업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나가서 수업으로 그 부분을 복습하고 쉬는 날에는 수업에서 안 하는 부분을 공부했다. 이 반은 유일하게 해커스 본관 1층에서 수업했는데 화장실이 가장 깔끔했다. 사람도 적당히 많아서 수업받는듯한 느낌이 제대로 들었다.

RC: 김정윤 T
무난 무난하신 분이었다. 수업 시작 전, 단어시험을 보는데 채점은 자율이라 얼마 정도 틀렸는지 스스로 확인하고 넘어간다. 전체적으로 깔끔했던 강의여서 크게 기억나지 않는다. 교안도 그렇게 인상 깊지 않았었다. 내가 복습강의라고 생각하며 들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부족한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강의력이나 카리스마 부분에서는 이원선 선생님의 수업이 더 좋았다. 딴말이지만 중급/정규에서는 이원선 선생님보다 양혜미 선생님이 더 유명해서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다닐 때에는 잠깐 쉬신다고 하셔서 현강을 못 들었었다.

LC: 클라우드 T
해커스가 미는 LC 대표 선생님이다. 그리고 '구름 선생님'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클라우드 선생님을 찬양하는 수강생들도 꽤 많다. 왜 그런지는 수업을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다. 듣기 전에 굉장히 고민하고 수강 신청했었는데 괜히 고민했다 싶었다. 선생님만의 노하우는 다른 LC 선생님들과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노트 테이킹 방법이 시험에서 아주 유용했다. 알려주신 방법을 사용했더니 시험 볼 때 중간중간 여유가 생겨서 마음을 가다듬기도 했었다. 입문~기본반에 유소연 선생님이 있다면, 중급~ 반에는 클라우드 선생님이 있다고 생각한다. 두 분의 방법이 비슷하긴 하지만 클라우드 선생님은 좀 더 실력이 있는 분들에게 맞는 방식이다. 그러니 베이스가 좀 부족하신 분들은 유소연 선생님 또는 김동현 선생님을 추천한다. 시험 직전인 수강생이라면 이 분의 수업은 3 일반이라도 한번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혹시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시는지 궁금하신 분이라면 아래의 선생님 유튜브에서 영상 몇 개를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강보다 현강을 추천한다. 토익 LC도 하신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토익을 준비하게 된다면 이분께 듣고 싶다.

https://www.youtube.com/c/CloudKim/featured

Cloud Kim

 

토요 집중반 정규 단과반 후기

토요반은 직장인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주중반과 사뭇 달랐다. 라이팅은 정규반 수업에 포함된 수업이라 인원이 제일 많았고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5개월 이상 준비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모두 열의가 대단하셔서 덕분에 공부 의욕이 되살아났다. 그에 반해 스피킹은 사람이 주중반만큼 적었다. 그렇지만 역시 의욕 많으신 분이 계셔서 열심히 큰 소리로 해주신 덕분에 시험장에서 하나도 떨리거나, 말리지 않았다. 시험장에서 가끔 큰 소리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집중이 깨져 소위 '말려버렸다'는 일이 종종 있는데 나는 그분 덕분에 아주 편하게 시험 보고 나왔다.

스피킹: 서유진 T
교포 선생님이시다. 그리고 의욕이 아주아주 넘치시는 분이시다. 서유진 선생님 수업의 장단점은 아주 뚜렷하다. 장점은 템플릿이 짧은 것이고 단점도 템플릿이 짧은 것이다. 짧아서 '진짜 이것만 해도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고 불안해진다. 선생님께서는 '시험장에 가면 떨려서 기억 하나도 안 나요. 짧더라도 자신감 있게 외치는 연습을 하는 게 긴 문장 외우는 것보다 나아요.'라고 강하게 말씀하신다. 그 말씀을 하실 때마다 속으로 '그건 선생님이 교포여서 영어가 유창한 덕분 아닐까요...'라고 생각했다. 일단 나는 시험장에서 서유진 선생님의 템플릿과 최아람 선생님의 템플릿을 섞어서 사용했다. 너무 짧아서 불안하기도 했고 자신감 있게 외치는 연습을 많이 못한 탓도 있다. 근데 선생님 말대로 시험장에 가면 떨려서 템플릿이고 뭐고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서유진 선생님의 짧은 템플릿으로 시작해서 입이 조금 풀렸을 때 연습했던 긴 문장을 말했다. 확실히 서유진 선생님 말대로 긴 문장을 말하다가 중간에 끊기기도 하고, 버벅거리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짧은 문장은 당연한 말일 테지만 버벅거릴 일이 없다. 다음에 또 토플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짧은 템플릿 위주로 외워갈 생각이다.

라이팅: 김다은 T
김다은 선생님의 후기는 중급반에 적어놨기 때문에 여기에 길게 적지 않으려고 한다. 중급반은 인터넷 강의였는데 확실히 인터넷 강의보다는 현장 강의가 훨씬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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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커스 어학원 수강후기가 끝났다.
수강을 끝낸 뒤 시험을 봤고, 결과는 나쁘지 않게 나왔다.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 내놓기 부끄러운 점수지만 스스로는 만족했다. 혼자 공부하고 학원 다니고 인강 듣고 별짓을 다했던 터라 더 기뻤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딱 나 정도의 점수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팁 같은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
궁금하신 분은 다음도 봐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