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13 [신대방/주문케이크] 리썸 케이크: 사진을 넣은 특별한 선물 나는 우리 집에서 경조사 알림 담당을 맡고 있다. 동시에 케이크 담당도 맡고 있다. 덕분에 (약간 과장을 보태서) 강남부터 신림까지 유명한 베이커리나 주문 제작 전문 케이크 샵에서 한 번씩은 주문을 해봤다. 사실 그동안은 맛을 위주로 주문했기에 디자인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동생의 20대 후반 진입을 축하하기 위해 조금 더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거기다 매번 달라지는 케이크에 대한 가족들의 기대를 무시할 수 없었다. 벌써부터 단점을 언급하기는 이르지만 이게 주문 케이크의 단점 중 하나이다. 주문까지 과정이 좀... 많이... 귀찮다는 것이다. 주문 케이크 샵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덕분에 주문할 가게, 시트, 들어가는 소스, 레터링 등등... 생.. 2022. 1. 13. [보라매병원/맛집추천] 플러버 Flubber 보라매공원점 평소와 같이 보라매 공원으로 가던 중, 롯데백화점 관악점 옆의 골목에서 귀여운 카페를 발견했다. 핑크색의 귀여운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아 가까이 가보았더니 레스토랑이었다. 인스타 각 제대로 나오는 곳이 우리 동네에 있다니! 안 가볼 수가 없었다. 플러버는 특이하게 금천구에 1호점, 상해에 2호점이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그 3호점이 관악구 골목 구석에? 흠. 데이트하기 딱 좋은 분위기의 플러버는 보라매 병원, 보라매 공원에서 약 10분, 신림역에서는 약 15분이 걸린다. 공원에서 놀다가 저녁에 들리기 딱일 것 같다. 보라매병원 맛집 보라매 공원 맛집 신림역 맛집 플러버 Flubber 보라매점 플러버 Flubber 📍 서울 관악구 봉천로 213-6 📞 02-6956-3814 ⏰ 10:30 ~ 21:00.. 2022. 1. 11. [신림/이색데이트] 유럽식 인도커리 전문점 청춘 커리 한때 인도커리에 빠져 근처 유명한 커리집은 다 다녀본 적이 있다.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커리집으로 데이트를 하러 갈 정도로 푹 빠져 살았었다. 그중에서도 내 최애는 시금치가 들어간 커리였다. 하도 안 먹어서 인도어로 뭐라고 하는지 까먹었다. 그런데 하도 가다 보니 특별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 요새는 좀 뜸했었다. 거기다 영등포에 살았을 때에는 맛집이 근처였는데 관악구에는 없을 것 같아서 찾아보지도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발견하게 된 커리집이다. '유럽식 인도 커리 전문점'이라는 말에 혹해버렸다. '그럼 내가 지금까지 먹은 건 한국식 인도 커리인가?' '이태원의 인도 커리집은 무슨 식이 었던 건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아무튼 가까운 거리라 즉흥적으로 갔다 온 곳이다. 유럽식 인도커리 전문점 .. 2022. 1. 10. [신대방삼거리역/혼밥] 스미비 부타동 그동안 간 식당은 많은데 포스팅을 안 해서 몇십 개가 밀려버렸다. 그래서 오늘부터 하루에 적어도 한 곳이라도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어느새 2022년이 되어버려서 1년 된 포스팅이라고 해도 될 것 같긴 하지만ㅎㅎ 그 정도로 묵은 사진들도 아니고 찍은 것도 아깝고 해서 올려본다. 신대방 삼거리역에는 맛있는 곳들이 많다. 성대시장 주변으로 괜찮은 집들이 꽤 있는데 이때 간 곳도 그중 하나이다. 깔끔한 외관에 'ㄷ'자 모양으로 바가 있는 일식 식당이다. 여기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마포구에도 한 곳이 있고 아무튼 체인점인 것 같았다. 그걸 알고 나니 맛이 더 평범하게 느껴지는 것 같긴 하지만, 혼밥 하기 안성맞춤이고 무엇보다 맥주가 너무 맛있었기에 추천하는 집이다. 스미비 부타동 신대방삼거리역점 📍 서.. 2022. 1. 6. 스파이더맨 시리즈: 샘스파와 슈퍼 히어로의 시작+순서정리 역사적 히어로물의 시작 올해, 우리나라 영화관을 강타한 또 다른 슈퍼히어로물이 등장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바로 그것이다. 모가디슈의 성적을 한주만에 바짝 뒤쫓으며 코로나 시대에도 죽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 그래도 주변에서 스파이더맨이 재미있다고 말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남자 친구가 스파이더맨을 아주아주 좋아해서 이번 기회에 시리즈 정주행을 해보기로 했다. 사실 마블 영화와 히어로물을 정말 좋아하지만 스파이더맨은 그동안 안 끌렸었다. 거미가 세봤자 얼마나 세겠냐는 생각에 볼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심지어 '스파이더맨: 홈 커밍'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안 봐도 이해할 수 있었기에 더 필요성을 못 느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작에 나왔던 빌런들이 나온다길.. 2022. 1. 4. 돈 룩 업 Don't Look Up: 너무 현실적이어서 웃픈 팝콘무비 (쿠키 O) 누가 코미디래? 할 일 없는 주말 오후. 가볍게 영화보기 딱 좋은 날 넷플릭스를 뒤지다 발견한 영화이다. 안 그래도 아리아나 그란데가 나오는 예고편을 봐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던 참이었다. 아니, 아리아나보다 이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말이 따로 필요 없는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거기에 21 점프 스트리트에서 인상 깊었던 조나 힐과 영화 듄의 주인공인 티모시 샬라메까지! 다른 의미로 눈이 즐거웠던 영화였다. 전성기의 모습을 간직한 채 푸짐해진 디카프리오는 날렵했던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찌질한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조나 힐이 맡은 역할은 어떻게 보면 맥을 끊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뜬금없긴 했지만 긴.. 2021. 12.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