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13 소울 soul: 어느새 잊혀져버린 내 안의 작은 영혼에게 픽사가 어른들에게 보내는 작은 메세지 소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CG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가 올해 초 공개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픽사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친숙한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 하는 것으로 유명한 제작사이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제대로 마음먹고 심오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나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는 말을 했다. 흥행에 성공했고, 애초에 타겟팅한 주 연령층이 어른이었을 수도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소울 soul'이 상영할때가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졌던 때라 영화마다 개봉일을 늦추던 시기였다. 덕분에 영화관에서 볼 영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관에 가기조차 힘들었다. 그.. 2021. 12. 24. 그린치: 크리스마스 명작, 마음이 따뜻해지는 넷플릭스 영화 추천! 고전이라 말하기는 너무 이른 숨은(?) 명작 벌써 2021년도 다 가버리고 크리스마스가 이번 주로 다가왔다! 진짜 얼마 안 남은 한 해가 실감이 나는 동시에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기는 시기이다. 이맘때쯤이라면 영화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도 마음속에 생각나는 영화가 한 편쯤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통은 귀여운 악동 '케빈'을 떠올릴 것이다. 물론 나도 '나 홀로 집에 Home Alone'을 좋아한다. 딱 케빈이 나오는 2까지만.(여담으로 나 홀로 집에의 원제가 Home Alone이라는 걸 안지 몇 년 안됐다. 그리고 한국판으로 번역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케빈이 살~짝 너무했다고 본다. 도둑들이 당하는 모습이 통쾌하고 웃음이 나는 포인트인 것은 .. 2021. 12. 22. 컵케이크와 다이노의 만능서비스: 무엇이든 처리해주는 귀여운 해결사들 나는 만화영화를 참 좋아한다. 지브리부터 검볼까지 3D 애니메이션만 아니면 가리지 않고 다 잘 본다. 내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상력을 표현하는 걸 보는 게 좋기 때문이다. 영화도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이야말로 백지에서 시작하는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2차원인 종이에서 끝난다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구현하기 힘든 부분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다. 볼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나중에 의미를 곱씹는 맛도 좋다. 옛날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더 취향이었는데 요즘은 미국 애니메이션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전에는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좀 뾰족한 느낌이 들고 뭐가 웃긴지 몰랐었는데 점점 그 매력을 알아가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나 '벤텐 Ben 1.. 2021. 12. 18. 예스맨: 우리의 하루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단어 'Yes!'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신비한 힘을 가진 표현들(Magic Words)'이 있다. 나는 아침마다 요가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인데, 수업을 마치며 '나마스떼'라는 인사로 마무리를 할 때마다 몸이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 영화의 주인공도 같은 경험을 했다. 'No!'를 Magic Words처럼 달고 다니는 현대인이 'Yes!'만 외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듯한 이 영화는 벌써 나온 지 13년이 지난 코미디 영화이다. 2008년에 개봉한 예스맨은 짐 캐리, 조이 데이셔넬이 주연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조이 데이셔넬의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최근에 다시 봤을 때 풋풋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약 2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흥행 영화이지만 위 로튼토마토 지수를 보면 .. 2021. 12. 16. [학동] 알로하포케 세컨브랜드 누들피버(Noodle Fever) 게으름이 이렇게 위험하다. 포스팅을 하려고 일부러 사 먹은 가게가 없어져 버렸다.ㅎㅎ... 있었는데 없었습니다...ㅎ그래도 일단 사진은 찍었으니... 아까우니.... 포스팅...... 누들 피버 📍 강남구 논현동 38-6 📞 02-2052-2253 ⏰ 00:00 ~ 00:00 폐업 (현재는 샌드위치 가게로 바뀜) 위치는 학동역 근처이다. 회사 근처이기도 해서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한참 뒤에나 갔다. 원래 '알로하 포케'라고 포케를 파는 집이 있었는데 확장 이전을 해서 잠깐 비어있던 곳이었다. 알아보니 '알로하 포케'의 세컨 브랜드라고 한다. 인스타그램도 있는데 많이 안 올린 것 보면 실험용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홍보도 부족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키오스크?가 있다. 면 말고 만두와 무스비, .. 2020. 11. 5. [신림맛집] 안그래도 맛있는 떡볶이에 곱창이라니! 신림 곱창 떡볶이 맛집 악동통큰떡볶이 인터넷 어디에선가 남자들의 소울푸드는 돈까스이고, 여자들의 소울푸드는 떡볶이라는 말을 봤었다. 내 주위 남자들은 제육을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공감 못했지만 떡볶이는 정말 공감한다. 특히 20대 여자 사람들 중에 떡볶이를 싫어하는 경우는 거어어어의 못 봤다. 그저 그렇다 까지는 있어도 싫어하는 경우는 없었고, 특히 엽떡같이 매운 떡볶이는 맵찔이를 자처하는 친구들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시켜먹는 메뉴이다. 나 또한 한 달에 한번 대자연의 날이 오면 떡볶이가 땡긴다. 그날이 되면 호르몬 때문에 탄수화물과 매운맛이 땡긴다나 뭐라나.. 그래서 아무튼 이번에는 곱창도 먹고 싶고 떡볶이도 먹고싶고 매운 것도 먹고 싶어서 매운 곱창 떡볶이를 시켜봤다! 악동통큰떡볶이 신림본점 📍서울 관악구 신림로 323 1층 📞.. 2020. 9. 1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