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영화드라마6 스파이더맨 시리즈: 샘스파와 슈퍼 히어로의 시작+순서정리 역사적 히어로물의 시작 올해, 우리나라 영화관을 강타한 또 다른 슈퍼히어로물이 등장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바로 그것이다. 모가디슈의 성적을 한주만에 바짝 뒤쫓으며 코로나 시대에도 죽지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 그래도 주변에서 스파이더맨이 재미있다고 말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남자 친구가 스파이더맨을 아주아주 좋아해서 이번 기회에 시리즈 정주행을 해보기로 했다. 사실 마블 영화와 히어로물을 정말 좋아하지만 스파이더맨은 그동안 안 끌렸었다. 거미가 세봤자 얼마나 세겠냐는 생각에 볼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심지어 '스파이더맨: 홈 커밍'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안 봐도 이해할 수 있었기에 더 필요성을 못 느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작에 나왔던 빌런들이 나온다길.. 2022. 1. 4. 돈 룩 업 Don't Look Up: 너무 현실적이어서 웃픈 팝콘무비 (쿠키 O) 누가 코미디래? 할 일 없는 주말 오후. 가볍게 영화보기 딱 좋은 날 넷플릭스를 뒤지다 발견한 영화이다. 안 그래도 아리아나 그란데가 나오는 예고편을 봐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던 참이었다. 아니, 아리아나보다 이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말이 따로 필요 없는 메릴 스트립, 케이트 블란쳇,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거기에 21 점프 스트리트에서 인상 깊었던 조나 힐과 영화 듄의 주인공인 티모시 샬라메까지! 다른 의미로 눈이 즐거웠던 영화였다. 전성기의 모습을 간직한 채 푸짐해진 디카프리오는 날렵했던 모습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찌질한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조나 힐이 맡은 역할은 어떻게 보면 맥을 끊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뜬금없긴 했지만 긴.. 2021. 12. 28. 소울 soul: 어느새 잊혀져버린 내 안의 작은 영혼에게 픽사가 어른들에게 보내는 작은 메세지 소울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CG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가 올해 초 공개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픽사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친숙한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 하는 것으로 유명한 제작사이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제대로 마음먹고 심오한 얘기를 해보고 싶었나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는 말을 했다. 흥행에 성공했고, 애초에 타겟팅한 주 연령층이 어른이었을 수도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 기억으로는 '소울 soul'이 상영할때가 코로나가 다시 심각해졌던 때라 영화마다 개봉일을 늦추던 시기였다. 덕분에 영화관에서 볼 영화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관에 가기조차 힘들었다. 그.. 2021. 12. 24. 그린치: 크리스마스 명작, 마음이 따뜻해지는 넷플릭스 영화 추천! 고전이라 말하기는 너무 이른 숨은(?) 명작 벌써 2021년도 다 가버리고 크리스마스가 이번 주로 다가왔다! 진짜 얼마 안 남은 한 해가 실감이 나는 동시에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기는 시기이다. 이맘때쯤이라면 영화를 크게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도 마음속에 생각나는 영화가 한 편쯤 있으리라 생각한다. 보통은 귀여운 악동 '케빈'을 떠올릴 것이다. 물론 나도 '나 홀로 집에 Home Alone'을 좋아한다. 딱 케빈이 나오는 2까지만.(여담으로 나 홀로 집에의 원제가 Home Alone이라는 걸 안지 몇 년 안됐다. 그리고 한국판으로 번역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케빈이 살~짝 너무했다고 본다. 도둑들이 당하는 모습이 통쾌하고 웃음이 나는 포인트인 것은 .. 2021. 12. 22. 컵케이크와 다이노의 만능서비스: 무엇이든 처리해주는 귀여운 해결사들 나는 만화영화를 참 좋아한다. 지브리부터 검볼까지 3D 애니메이션만 아니면 가리지 않고 다 잘 본다. 내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상력을 표현하는 걸 보는 게 좋기 때문이다. 영화도 그렇지만 애니메이션이야말로 백지에서 시작하는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2차원인 종이에서 끝난다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구현하기 힘든 부분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다. 볼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나중에 의미를 곱씹는 맛도 좋다. 옛날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더 취향이었는데 요즘은 미국 애니메이션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전에는 미국 애니메이션에서 좀 뾰족한 느낌이 들고 뭐가 웃긴지 몰랐었는데 점점 그 매력을 알아가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티미의 못 말리는 수호천사'나 '벤텐 Ben 1.. 2021. 12. 18. 예스맨: 우리의 하루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단어 'Yes!'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신비한 힘을 가진 표현들(Magic Words)'이 있다. 나는 아침마다 요가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인데, 수업을 마치며 '나마스떼'라는 인사로 마무리를 할 때마다 몸이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 든다. 이 영화의 주인공도 같은 경험을 했다. 'No!'를 Magic Words처럼 달고 다니는 현대인이 'Yes!'만 외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듯한 이 영화는 벌써 나온 지 13년이 지난 코미디 영화이다. 2008년에 개봉한 예스맨은 짐 캐리, 조이 데이셔넬이 주연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조이 데이셔넬의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최근에 다시 봤을 때 풋풋한 그녀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 약 2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흥행 영화이지만 위 로튼토마토 지수를 보면 .. 2021.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