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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음식

[신림빵집] 이 동네에서 보기 드문 통밀식빵이 있는 맛있는 빵집! 도우다 빵집(DOUGHDA BAKERY)

by 수박바다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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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빵을 엄청 좋아한다.

다이어트를 하면 항상 빵 때문에 실패했을 정도.

요새는 좀 덜먹지만 한창 먹었을 때에는 일주일에 4번 이상 빵집에 간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자주 가지도 않고, 맛있는 음식을 오래 먹으려면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최대한 건강한 빵이 있는 베이커리를 찾아다닌다.

 

(빵을 끊을 수는 없었다...)

 

통밀빵은 저어기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빵집도 유명하지만 거리가 멀기에 나는 신림 근처에 사시는 분이라면 이 빵집을 추천한다.

 

 


 

 

 도우다 베이커리 

 

📍 서울 관악구 봉천로 6길 11 1층 도우다베이커리

📞 02-6268-0404 

⏰ 7:00 ~ 23:00

월요일 휴무 / 준비된 빵이 모두 소진되면 일찍 마감(인스타 확인 필수) / 배달의민족 주문 가능

 

↑인스타그램링크

 

 

 

 

 

가게 외관.

빙수 팥을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사러가지 않았다.

시즌 끝나기 전에 통밀빵도 살 겸 들려야겠다.

 

 

 

 

 

 

 

미타라는 길냥이도 키우고 계신 듯하다.

집이 이렇게 가게 밖에 귀엽게 자리 잡고 있을 줄은 몰랐네.

가끔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올라오는데 아주아주아주

귀엽다.

 

 

 

 

 

 

개인적으로는 통밀빵이 Best 1이지만, 이 빵집 부동의 1위는 바질 토마토이다.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기에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빵이 맛있었기 때문에 저 빵도 맛있을 것 같다.

그 밑으로 2위 마늘바게트, 3위 고크치(고구마 크림치즈), 4위 새우바게트, 5위 크런치바질브레드 순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건 마늘바게트밖에 없다.

 

 

다양한 종류의 식빵과 에그타르트, 스콘까지..

집 바로 근처였으면 매일 갔을 텐데 거리가 좀 있어서 다행이다.

베스트 순위에 올라와 있는 빵들은 노란 종이가 붙어있으니 참고하시길.

 

 

카운터 왼편에는 생크림이 들어가 있는 롤케이크와 홀케이크들이 있다.

딸기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 다음에는 저걸 사 먹어봐야겠다.

카운터 오른편에는 샌드위치와 마카롱, 우유, 다크 현미 초콜릿이 있다.

 

 

커피도 팔고 있고, 제로 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네이버 페이 결제도 되는지 다음에 물어봐야지.

처음 갔을 때 놀랐던 점이 빵 보관방법과 냉동빵 해동 방법을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놓으셨다는 부분이다.

나는 차가운 빵은 별로 안 좋아하고 냉동 보관해야 하는 빵이 있다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게 된지라 이렇게 보관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자세한 설명 덕분에 더 호감이 갔다.

 

 


 

 

 

그래서 이번에 산 첫 번째 빵. 인기 순위 2위의 마늘 바게트이다.

여억시 2위이다. 바게트 빵 사이사이 마늘과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고, 위에 치즈가 있어 단짠단짠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간다. 몇 조각만 먹으려고 했는데 앉은자리에서 혼자서 반을 먹었다.

사진으로 봐서는 크림이 얼마 없는 것 같지만 빵 조각조각이 얇았고, 앞뒷면 다 촉촉하게 잘 발려 있기 때문에 크림 느끼한 맛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부담스러울 정도다.

탄수화물+당+지방은 언제 먹어도 최고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이날은 반만 먹고 남은 반은 그다음 날 먹었다.

하루 지나서 먹어도 맛있었다. 크림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 살짝 더 축축했지만 먹을만했다. 최고....!

영등포 신세계백화점 지하에서 먹었던 육쪽 마늘빵 다음으로 맛있다. 굳굳

 

 

그리고 두 번째 플레인 깜빠뉴와 세 번째 다크 현미 초콜릿.

호밀과 귀리가 들어간 깜빠뉴에는 바질도 들어갔는지 허브 향이 은은하게 났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파는 천 얼마짜리 에그 마요랑 생식용 햄을 사서 오픈 샌드위치를 해 먹었는데 증멜 최고 존엄이었다. 점심 뚝-딱- 해치움. 사진 안 찍은 게 아숩다.

시간이 지날수록 질겨지고 허브향이 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으니 사서 빨리 먹는 게 정답이다. 살 때 잘라달라고 하면 기계로 잘라주시는데 1cm 정도 두께로 얇게 잘라주시니 참고하시길.

장염 걸린 남자 친구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몸에도 좋은 빵이다. 양도 많다. 한 세끼 정도에 걸쳐 먹은 듯.

다크 현미 초콜릿은 다이어트를 위해 양심상 사온 간식이다.

식후 간식으로 세 조각 정도만 먹으면 다른 간식은 생각 안 날 정도.

씁쓸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조화롭다. 크런키 건강한 버전? 그래도 당은 당이니 적당히 먹으려고 노력 중이라 아직 냉장고에 있다.

 

 


 

 

쓰다 보니까 또 가고 싶다. 특히 에그타르트 넘 먹어보고 싶다.

신림 빵집 투어 리스트에 꼭 들어가야 하는 빵집. 다들 많이 가서 장사 잘되게 도와주셨으면...

통밀 식빵은 나도 사야 하니 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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