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대학원/면접] 2022학년도 후기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아동상담학과 면접 후기

 

 

세 번째는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면접 후기이다.
여기는 정~~~~~말 정보가 없어서 합격하고 나서도 갈지 말지 너무너무 고민되게 만들었던 곳이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 번은 들었을 가톨릭대학교대학원!
일반대학원은 자대생도 입학하기 힘들고, 특수대학원도 입학하기 그렇게 힘들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정보가 많을 줄 알았는데.. 내가 가고 싶은 아동상담학과는 정말 정보가 1도 없었다... ㅜ.ㅜ
상담학과는 면접 후기글도 엄청 많던데... 
그나마 겨우 찾은 게 상담학과 다니시는 분 학교생활 글에서 아동상담학과 선생님들은 무리 지어 조용히 학교를 다니신다고 적으신 거 하나였다.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중에서도 아동상담학과는 한 번에 5명 내외로 뽑아 소수만 다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면접 후기도 없고~ 학교 생활이 어떤지 글도 없고~ 입학설명회라도 했으면 들었을 텐데..
나는 불안이 상당히 높은데 그중에서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특히 높다.
그래서 이 학교는 미지와 두려움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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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면접은 명지대와 같은 날인 6월 11일에 봤다.
명지대 면접이 금방 끝나서 가대 면접 장소에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었다.
상담심리대학원은 고속터미널역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쪽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이 지은 지 얼마 안 된 건지 상태가 좋았다.

한 후기에서 아동상담학과는 전공지식은 물어보지 않고 자소서 관련한 질문만 한다는 얘기를 봤다.
그래서 무슨 깡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면접 전공질문 준비한 거 살짝만 읽고 들어갔다.
다행히도 전공 지식은 진짜 하나도 물어보시지 않았다.

이곳은 인기에 걸맞게 면접도 학과 별로 시간을 나누어 봤다.
주된 이유는 상담학과인 것 같았당ㅎ 상담학과 지원자가 아아아아주 많았다.
후기라 적은 편이었을 텐데.. 아니면 특수대학원은 전기/후기 지원자 수 차이가 크지 않나? 음 아무튼 상담학과는 사람이 참 많았다.
그에 반해 아동, 조직, 영성 지원자분들은 열명 내외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중에서도 아동이 제일 적었던 것 같다.
상담학과는 연령대가 어린 분들이 많아 보였는데 아동상담은 대부분 30~40 초반 정도로 보였다.
내 옆에 분이 면접 들어가기 전까지 전공지식 프린트를 엄청 열심히 보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나도 봐야 하나 싶었지만 귀찮은 게 더 컸다. 어떻게 대학원 들어와서 공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면접 장소에 들어가니 여자 교수님 두 분이 앉아계셨다.
면접 분위기는 아주 편안했고, 감사하게도 나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다.
어떻게 이곳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학비는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등 내가 면접을 봤던 4곳 중 질문을 가장 많이 하셨다.
그리고 답변이 마음에 드셨는지 웃어주시기도 하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아직도 여기 교수님들을 만나지 못한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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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대 상담심리대학원은 인식도 좋고, 거리도 적당하고, 면접에서 교수님들도 잘해주셔서 마지막까지 너무너무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다.
무엇보다 논문을 쓸 생각이 있기 때문에 면접 때 만난 교수님들이라면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인원이 소수니까 논문도 잘 봐주실 것 같았다.)
박사 생각이 나중에 생긴다면 가대 일반대학원으로 박사를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만약 학과 간 교류가 있다면 그 활동도 하면서 다른 분야의 사람과도 인맥을 쌓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추측)

그렇지만 필드에 나가면 동기도 무시 못할 텐데 입학 인원이 적으니 필드에서 어떨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면접 봤을 때의 교수님이 지도교수님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불확실함도 아주 큰 마이너스 요소였다.
그래서 너무너무너무! 지금도! 아쉽지만 이 대학원도 선택하지 않았다.
정보가 조금만 더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나는 가지 않았지만 입학을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게 대학원 생활하시는 분들이 글을 좀 올려주셨으면 좋겠다.